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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낯선 순간(김지우 개인전)
핑크를 사랑한 화가와 어머니
by
리코더곰쌤
May 9. 2024
시청 앞 프레스센터 건물 1층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열리고 있는 김지우 작가 개인전에 다녀왔다. 전시 제목은 '어느 낯선 순간'.
갤러리에 들어서자 분홍색 따스한 기운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소녀와 핑크색 장미, 꿈과 상상의 세계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분홍꽃 자화상(김지우)
투명한 수채화로 그린 그림이 순수함을 극대화시킨다. 영롱한 빛깔의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힐링되는 기분이다.
핑크소녀(김지우)
안녕, 어린 소녀야. 너의 마음은 풍선과도 같구나.
찻잔에 담긴 알록달록 풍선의 색깔이 참 예쁘
네. 곱디 고운 어울림이 꿈과 희망을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
무제(김지우)
너는 꿈 속을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는 위대한 재능이 있구나. 참 귀한 능력이야.
이 모습은 너 자신을 그린 것 같은걸? 멋지다!
꽂 피는 소녀(김지우)
우린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나
역시 위 베어 베어스 곰돌이 친구들을 무척 좋아해. 너처럼 예쁜 꽃도 좋아하고 말이지. 귀여운 것들을 나도 사랑해. 도라에몽과 그 여동생두 완전 좋아해!
우이동 여행(김지우)
홍콩 야경을 그린 아래 작품에서도 작가의 시그니쳐 핑크가 도드라진다.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답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몰랐던 좋은 작가를 알게 되어 기쁘다.
비 내리는 밤, 그란만마레(김지우)
김지우 작가의 그림은 내 안의 생동감을 일깨운다. 핑크와 연보라, 노랑과 초록. 멍하니 계속 감탄하며 바라보게된다.
그림으로 세상과 만나고 연결하며 소통하는 화가의 길을 걸어 주어 고마운 작가님.
그리고 두 돌 무렵 발달 장애 진단을 받고 4세때부터 순식간에 토끼를 그려낸 아이를 전적으로 지원해 준 고마운 어머님께 어버이날을 맞이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전시는 5월 26일까지 계속 된다. 다시 한 번 찾아 보고 싶은 전시다. 아! 다음 번에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구경 갈 때 또 들려보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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