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속 힐링 아이템 닐스야드 아로마 오일

나의 힐링 완소템을 소개합니다.

by 리코더곰쌤

내가 애정하는 교실템은 바로 롤온 아로마 오일이다. 가벼운 향이라 금세 날아가긴 해도 내 검지 손가락만 한 콤팩트한 사이즈라 교실에 가져다 놓고 사용하기 딱 좋다. 일단 강한 향이 아닌 게 큰 장점이다. 교실에는 '에너지'를, 집에는 '릴랙세이션'을 사다 놓았다.


가끔 우리 교실에 놀러 오시는 선생님들은 내 아로마의 제목이 '에너지'인 것을 보시고 큭큭 웃으신다. '진짜라니까요. 이거 정말 기분 업된다니까요!' 내 친구 말로는 요가 강사님이 이마에 발라 주시는 바로 그 향이 난다고 했고, 또 다른 친구 말로는 고급 스파 마사지샵 향기가 난다고 했다. 결국 교실 속에서 힐링되는 작은 완소템이라는 것!

매일 아침 출근해서 교실에 도착하면 마스크를 벗고 양쪽 관자놀이와 귀 밑에 아로마 오일을 슥슥 발라본다. 몸도 마음도 엄청 시원하고 힐링되는 기분이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하자!' 주문도 외워본다. 아이들 하교시키고 업무 모드로 전환시키며 나이스 업무포털을 클릭하기 전에도 무슨 중요한 의식을 치르듯 쓱쓱 꺼내 롤온을 발라본다.

원래 나는 향수 덕후였는데 언제부터인가 향수를 쓰면 머리가 아팠다. 그래서 기초 화장품도 무향으로 바꾸었는데, 가끔 기분 전환 삼아 좋은 냄새를 맡고 싶을 때가 있어서 기웃거리다가 이 대박템을 발견한 거다. 예전엔 이 제품을 닐스야드 공홈에서만 판매했는데 베스트 삼종(에너지, 릴렉세이션, 나이트타임)이 마켓컬리에 입점되었다. 그때가 봄방학 시즌이라 헤어지는 동학년 선생님들 하나씩 드리면 좋겠다 싶어 대량 구매했다.

자매품인 로즈밤도 우리 반의 만병통치약 호랑이 연고다. 아이들이 벌레에 물렸다고 나오거나 '여기 멍들었어요' 하고 선생님에게 본인의 아픔을 호소할 때가 있지 않은가? 이 때는 '걱정 마라. 여기에 너를 위한 약이 있단다' 마치 내가 약사라도 된 표정으로 비장하게 로즈밤의 뚜껑을 연다. 약지 손가락으로 로즈밤을 살짝 떠서 아이들 아프다는 곳에 대고 '선생님 손은 약손' 하고 주문을 외운다. 은은한 장미향이 '나 효험 있음. 벌써 나은 것 같지? 계속 냄새를 맡아봐. 기분도 좋아져' 하는 것 같다. 써도 써도 줄지 않는 마법의 연고!!!!

로즈밤은 겨울철 히터로 인하여 건조한 교실 속 나의 피부 보호를 위해서도, 가끔씩 트는 입술을 위해서도 너무 좋다! 얼마 전에는 불면증이 심하다고 호소하시는 우리 학교 여자 교감님께도 닐스야드 롤온 '나이트타임' 아로마 오일을 선물해 드렸다. 내가 만약 다단계를 했었으면 난 금방 다이아몬드에 올랐을 텐데....


닐스야드 롤온 아로마오일은 개당 만오천 원에 구매했고, 로즈밤은 선배의 강력한 권유로 제일 작은 사이즈로 2만 원대 중반에 네이버에서 구매했다. 써도 써도 줄지 않는다고 제일 작은 사이즈를 사라고 했다. 큰 거 사면 후회한다고..... 가성비 높은, 가심비 최고의 교실템, 올해도 동학년 선생님 단체 선물은 고민 없이 이걸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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