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내 생각 속에서 자라서 내 마음을 지배한다.
두려움이란 어떤 것이고, 어디에서 생겨나며, 어떻게 나를 지배할까?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두려움을 만난다.
아주 작은 두려움부터 엄청나게 큰 두려움까지...
결론부터 말하면,
사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무렵 나와 동기들은 해병1사단 포항에서 한달간 "해병실습"이라는 걸 한 적이 있다.
한달간 해병1사단에서 해병대 전투훈련에 필요한 유격, 사격, 상륙작전 등등을 경험한다.
그때, 공수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데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은 잘 아는 '막타워 훈련'이라는게 있다.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많이 느낀다는 약 11미터 정도의 타워에서 공수훈련을 위해 뛰어내리는 훈련이다.
난생처음 막타워 앞에 섰을때의 기분이 어땠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만 나온다.
지상에서 막타워까지 계단을 걸어서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내가 뛸 수 있을까? 못 뛰어서 웃음거리가 되지는 않을까? 혹시 끈이 끊어져서 추락하지는 않을까?
그리고는 생명의 위험을 느낄 정도의 두려움을 극복했던 그 막타워 위에서 또다시 성취의 짜릿함을 느끼고자 다시한번 뛰어내리기 위해 다시 올라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두려움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그 두려움이라는 괴물은 두려움의 대상을 마주하는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막타워에서 뛰어내리기 직전까지는 두려움이 내 생각과 마음, 정신을 지배하고 있다가도
막타워에서 내가 뛰어내리는 순간 흔적도 없이 내 생각, 내 정신, 내 마음 속에 사라져 버립니다.
그 괴물은 내 생각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할수 있는 내가 아닌 할수 없는, 안되는 사람으로서의 나를 떠오르게 합니다.
왜 할 수 없다 또는 안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힐까?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나,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나, 타인의 시선에 얽메이는 나에게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내 삶에서 원하는 성공이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게 무엇인지?
그 기준을 잡고 있다면, 내 생각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 낸 두려움이라는 괴물을 없애고 성공의 길을 향해 행동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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