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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gCaptain Jan 20. 2016

Road to Mind : 마음을 스스로 지킬수 있다?

나의 부족함을 아는 것과 인정하는 것의 차이

마음을 이야기 한다는 것.

마음을 나눈다는 것.

함께한다는 것.

어떻게 해야만 마음을 나누면 함께할 수 있을까?


나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은 많다. 그래서 혼자할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같은 말인 듯 보이지만, 아는 사람의 마음중심인정하는 사람의 마음중심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부족함을 알기만 하는 사람은 부족함을 인정하는 법을 모른다는 뜻이다.

안다는 것은 인정하는 것과는 다르다.

안다고 모두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

변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뜻이다.

알기만 할 뿐 아무것도 바꾸려하지 않고 바뀌려하지 않는다.


왜?

'나는 알고있다'는 생각에 잡혀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 안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는 것에서 멈추고 바뀌지 않는다.

스스로는 바꿀수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을 너무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그건 일종의 자기 합리화일수도 있다.


반대로, 인정하면 말은 달라진다.

인정한다는 것은 스스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레드우드'

'레드우드'라는 나무가 있다.

120미터의 거목으로 3,000년을 산다.


그 나무는 두가지 성질이 있다.


첫번째, 숲의 작은 나무들이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할수 있도록 스스로 가지를 꺽어서 햇빛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준다.


두번째, 거목임에도 뿌리는 불과 2~3미터에 불과하다. 그러면 강풍에 쉽게 쓰러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쓰러지지 않는다. 서로의 뿌리를 연결하여 함께 연합하기 때문이다.


거목 '레드우드'는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숲을 지키기 위해 작은 나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부족하고 연약한 뿌리를 지탱하기 위해 다른 나무와 연합하고 나누며 함께한다는 것이다.




마음이란 것이 레드우드를 너무도 닯아있다.

마음은 스스로 지킬수 없다. 함께해야 한다.


그렇다면 누구와 함께해야 하는가?


참감람나무, 돌감람나무가 있다.

하나는 열매를 맺고, 하나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마음이란게 그렇다.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열매 맺는 참감람나무가 되기도 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돌감람나무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주의깊게 볼 것이 있다.

열매를 맺을수 없는 돌감람나무의 가지를 꺽어서,

열매를 맺을수 있는 참감람나무 가지 접붙임을 하면,

돌감람나무 가지는 언젠가부터 참감람나무와 같이 열매를 맺을수 있다.


마음이 그런것이다.

내 마음은 내 마음을 이끌어 줄 마음과 연결되어야 한다.

나는 스스로 완전해질 수 없다. 부족함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정해야 한다.


나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마음이라면,

그것을 내가 인정한다면,

그때부터 내 마음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마음을 찾아 연결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을 스스로 지킬려고 하지마라.

절대 스스로 지킬수 없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마음을 나누고 함께하면 그 마음에 열매를 가지게 될 것이다.


어떤 열매를 기대하는가?

부족함을 인정하라.

바라는 열매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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