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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gCaptain Mar 14. 2017

리더, 흑백논리에 빠지다.

흑백논리에 빠진 리더는 결국 사회를 망치는 앞잡이가 된다.

<흑백논리가 만연한 사회, 도대체 승복이나 용서와 화합이라는 단어는 잊어 버렸다는 것인가??>


흑백논리가 판치는 이 나라 대한민국. 심히 걱정된다.

그 흑백논리가 결국 지금까지 이 나라를 망치고 혼란하게 했다.  


어느 한쪽은 축제를 한다고 하고, 어느 한쪽은 사망자가 발생하여 침통해 하면 분노한다.


지금의 이 상황에서 갈라선 어느 한쪽을 지지할 생각이 없지만,

축제를 하는 쪽은 대권욕에 불타는 자들에게 이용당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들은 적폐청산을 이유로 생각이 다른 모든 사람들을 단죄하려 한다.

침통해 하는 쪽은 지금 당장이라도 이 나라가 빨갱이 나라가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대권욕에 불타는 넘들은 마치 자신들이 훌륭하고 잘나고 뭐든지 할 수 있는 슈퍼맨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지금의 촛불에 자신들이 불씨를 당겼으니 그 열매를 자신들이 따먹어야 한다고 설치고 지랄이다.
소위 말하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제1당의 당 대표가 탄핵직후 한다는 소리가 마치 복수와 보복의 피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선동하고 지랄이다.

반면, 보수라고 하는 이름의 사람들은 우측으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그들에게 지금의 촛불은 태극기를 불태우려는 빨갱이 집단의 불쏘시개로 보일 뿐이다.

그들의 눈에는 촛불이 모두 빨갱이들의 선동에 물들어 있다고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촛불이 진정 새로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시대적 요구인지를 제대로 들어보았는지 모르겠다.


진보는 젊은 층, 보수는 나이 지긋한 층....뭐 이런 기준도 역시 흑백논리이겠지만, 그들이 겪은 세상의 경험에 따라 스스로의 기준과 논리를 형성하기 마련이다.


이런 극단적인 흑백논리가 우리나라의 정신과 철학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진보는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 부족한 경험을 배움을 통해서 습득한다. 그런데 그 배움의 현장이 주로 반사회적 운동가나 사상가의 영향을 거의 맹목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서 자신들의 생각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보수는 경험이 많다. 그런데 그 많은 경험이 오히려 사고의 유연성을 막는다.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지 못한다.


그렇게 이 나라는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 있다.
진보 & 보수, 새로운 것은 좋은 것 & 낡은 것은 나쁜 것,
부패 & 반부패.
그런데 진보정권도 보수정권도 부패했다.

그런거다.
세상에서 완벽한 것은 없다.

세상은 특히나 이 나라는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특수상황이 있다. 남과 북, 이념과 사상이 다른 상황.


앞으로 60일. 대권 권력이 새롭게 태어난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여러 대권 도전자들이 여전히 흑백논리에 빠져서 내편 만들기에 집착하고 진정한 정치적 리더의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나는 스스로를 "중도보수 또는 중도진보" 라고 한다.

중도라는 말이 좋게 표현하면 좋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우유부단(?) ^^

그런데 나는 대권을 꿈꾸는 사람, 실제 대권을 가져야 할 사람은 '중용의 미'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겉과 속이 모두 중용이어야 한다.


중용은 두루두루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의미한다.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않는 마음이다.

흑백논리가 아닌, 중용의 미를 가진 사람, 그런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 하고 그런 정치인이 권력의 정점에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나라를 위해 국민 모두를 품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외교정책을 펼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제부터 나는 또다시 중용의 길, 중도의 태도로 지켜볼 것이다. 소위 대권을 꿈꾸는 자들의 행보를, 그리고 진심을...


[중용(中庸)]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상태나 정도.


대권 권력을 얻고자 하는 자들아...

중용의 참 뜻을 되새기고 명심해라. 그 뜻을 지키지 않으면 또다시 촛불이든 태극기든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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