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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gCaptain Jul 06. 2017

리더(?)는  책을 쓴다. 왜?

리더 같지 않은 자가 스스로를 포장하는 수단으로 함부로 쓰는 짓을 멈추길

늘 우리는 리더라는 존재에 대해서 강요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스스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다보니 리더에 대한 정보도 참 많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리더 강박증에 걸린듯 보인다.

진정한 리더는 과연 없을까?


최근에 소위 좀 가진 사람들, 좀 성공한 사람들, 자수성가 했다는 사람들

그들의 민낯이 드러나는 일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정권이 바뀌자마자 최고권력자는 자기의 권력에 동조하고

그 권력을 행사하는데 필요한 인물들을 장관 또는 중요한 자리에 앉히려고 하고

인사청문회 라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한편에서는 모 피자회사 회장이 갑질 논란에 빠지기도 하고,

모 야채가게 대표가 비슷한 갑질을 한 것이 드러났고,

그 전에는 모 야채가게에서 보고 배운 모 장사꾼 대표가 노동착취 논란에 빠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


그들은 꼭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약간의 성공을 거두고 나면 책을 쓴다.

자서전이든 지 잘났다고 티내고 싶어서든지 뭐 어찌되었건 책을 쓴다.

그러면서 리더로서 스스로를 포장하고, 리더인것처럼 행세하며,

비싼 강연료를 받으면서 청중 앞에서 자기를 세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청중 앞에 세우는 무대가 참 많다.

그런데 그 무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청중 앞에 리더를 세울려고 할 때

첫번째로 보는 것이 '책이라도 한권 썼냐?" 이다.


착각하지 마라.

리더로 포장하려는 인간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책을 쓰는 일이다.


진정 마음을 두드리고 말 장난이 아닌, 진심을 전하는 책들도 많고

그런 책을 쓰기 위해서 마음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진정 이 시대에 필요한 작가 또는 리더들이 있다.


그런데 왜 책을 안쓰면 대접을 못받지?

왜 강연료나 강사비를 높게 받을 수 없는거지?


소위 말하는 네임밸류를 높이는 수단이 책, 저서라는 것이다.


착각하지 말자.

책을 쓰는 소위 리더라고 하는 분들은 그 책에서 대부분 지 자랑만 늘어놓고 있다.

그러면서 모두 지가 잘나서 성공을 이룬것처럼 이야기 한다.


단언컨태,

아니다.


모든 인간은 부족하다.


모든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부족함을 알아야 하고 느껴야 하며,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성공이 전적으로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다른 주변 모든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책 한권 써서 그 책 강매하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에게 폭언과 수퍼 갑질을 일삼으면서도

청중 앞에서 깨끗한 척, 능력있는 척, 나는 늘 가진척 하지 말자.


나의 부족함을 인정해라.

뭐가 그리 힘드냐?

그러면 대중은 당신을 인정할 것이다.

솔직하고 진솔하며 부족함을 아는 사람이라고.

그럼 그 사람을 향해서 비난이 아니라 격려와 도움을 줄 것이다.


리더?

책을 쓴다?

책을 쓰고 싶으면,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스스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바라보길 바란다.


도서관에 있는 이 수많은 책들 중에서 자기 자랑을 늘어놓은 책이 얼마나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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