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신호등이 나에게 있는 꿈이 무엇인지 정돈하라고 한다.
마음을 정돈하는 것에 대하여 (출처 인용 : 데일리 투모로우 2월호 중에서)
우리는 살면서 어떤 일 앞에서는 사실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일 앞에서는 감정을 더 중요하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감정은 사실과 달라서, 어떤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이 있으면 열 가지 중에 한 가지만 잘못을 해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화를 냅니다. 반대로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이 하는 일들을 다 좋게 받아들입니다. 마음속에 사실과 감정이 혼재되어 있으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대충 아는 것은 정작 하나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카메라 셔터 속도가 빨라야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히 잡아내듯이,
우리의 마음도 정밀하게 보아야 정확히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순간적인 판단을 따라 살던 삶에서 마음에 확증한 사실들을 따라서 사는 삶을 하나씩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 보고 느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 마음에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복잡해서 귀찮기 때문입니다. 그냥 일어나는 생각대로, 일어나는 감정대로 살아갑니다.
정돈되지 않은 것들을 정돈해야 합니다.
같은 사실도 관념으로 알고 있는 것과 마음에 정확히 자리 잡은 것은 매우 다릅니다.
사실이 마음에 자리를 잡으면 우리는 그것을 근거로 꿈을 꾸고, 그 꿈이 실현될 것을 확신하며 그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때 우리는 행복을 만납니다.
신호등이 있습니다.
마음에도 신호등이 있습니다.
지금 마음의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것은 마음에 문제가 있으니 잠시 멈추어 서라는 뜻입니다.
얼마전 회사에 신입사원 면접을 보았습니다.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분이었습니다.
그 분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구체적이지도 명확하지도 않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꿈이라고 물어보면, 어릴 적을 떠올리며 대통령, 장군, 교수, 간호사 등등등....
보통은 이런 직업을 생각하더군요.
꿈은 구체적이고 본인 나름의 깊은 사고와 생각을 통해서 마음에서 정돈된 확신이어야 합니다.
대부분은 꿈을 '직업'으로 착각합니다.
꿈은 직업이 아니라 그 직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스스로의 마음에 행복을 주는 어떤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눈앞에 당장 보이는 현실의 문제에 몰입되어 그저 일어나는 생각대로, 일어나는 감정대로 살아가면서 꿈을 잃어버리고 스스로의 마음을 정돈하지 못하고 마음을 서서히 죽여가면서 결국은 막연하지만 내가 꿈꾸었던 꿈이 무엇인지 조차 상실하고 맙니다.
면접을 본 신입사원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이길 바란다고, 직업이 아니라 마음에서 정말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어야 한다고.
꿈은 직업이 아니며, 직업은 단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과 도구일 뿐이라고...
우리는 마음의 신호등을 무시하고 살아갑니다.
마음에 빨간불이 켜지면, 마음에서 불필요한 생각을 세워서, 비우고 버릴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의 신호등은 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의 생각들을 표현하고 나타내면서 누군가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을 나누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고,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정돈되고, 마음에서 꿈을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들을 찾아가게 됩니다.
지금 내 곁에서 내 마음의 신호등을 지켜보며 도움을 주고자 기다리는 분이 계신가요?
그들은 늘 당신 곁에 있습니다.
내가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생각을 이야기 하지 않기 때문에 알지 못할 뿐입니다.
나는 내 생각이 항상 옳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지혜로운 사람은 나의 부족함을 알고, 인정하고, 표현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