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책방 들어가기
40일 책방의 여정을 끝내고 우리 모두 비명처럼 이렇게 소리질렀다.
혼자 읽었다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우리안에 흘러넘쳤다. 지난 4월 우리 자매들이 함께 읽었던 “목적이 이끄는 삶”은 그렇게 우리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었다. 그때 나눴던 대화들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카톡에 남겨진 대화들을 문서파일로 정리해 보았다. 피씨에 카톡이 있어서 아주 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만도 않았던 것이 전체보기로 넘어가는 글중에는 “에러”가 떠서, 옮길 수가 없었다. 며칠분이 몽땅 빠져있기도 했고. 그러면 다시 전화기를 켜고, 그 부분을 찾아서 다시 타자를 치기도 하고, 그 부분을 복사해 “나에게 보내기”로 해놓고 다시 열어서 “복사해서 붙이기”를 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한주간 읽은 것을 토대로 대화를 했는데, 그부분은 자료가 없어서 정리하지 못했다.
지인들에게 이 책을 권하면서도 자신이 없는 이유는 하나님을 잘아는(?) 누군가와 함께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다. 친구가 그 책을 읽어보겠다고 해서 줬는데, 며칠후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포기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그 책을 관심있어 하는 또다른 친구에게 빌려줘도 되겠느냐면서. 그 마음을 이해한다. 그래서 대화 내용을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우리안에 일어났던 "웨이브"가 이번 기회에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기로 결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6명이 함께 하기로 했다가 5명이 되었고, 그중 한명은 중간에 포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모두의 형편이 달랐던 관계로 그런 상황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한국어판과 영어판을 각자 필요한 대로 읽었고, 대화는 한국어로 했다. (북미주에 있는 자매들은 무리해서라도 영어판을 보자, 의기투합했다. 그러느라고 꽤 힘들었다)
40일간의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우선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 릭 워렌의 책을 구입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책이 오래전에 발간되었기 때문에 재고가 있는지 모르겠다. 20여년전에는 교회 소그룹 교재로 많이 이용되었다고 보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영어로 읽을만한 사람은 원서를 추천한다. 그리고 매일 한과씩 읽고 이 글을 읽으며 함께 대화하는 느낌으로 한다면, 그 책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그날 분량에 대한 소감을 함께 나눈다면, 혼자 읽지만 함께 읽는 효과가 날것이다. 나는 예정된 순서처럼 이 책을 만났고, 많이 활기찬 크리스천이 되었다.
그동안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내게 전한 사람중 기억나는 한 사람이 있다. 내가 20대 후반쯤이었을 것이다. 같은 직장에 근무했는데, 그는 목사의 사모였다. 그녀가 어떤 말을 하며 예수를 전했는지, 그 말은 기억나지 않지만 “너 그러면 안돼. 참 딱하다”는 표정은 기억난다. 그때는 “뭐야 저 여자?” 그런 심정으로 그를 무시했다. 나는 초중고때 다니던 교회를 20대때 떠나기로 결심했는데, 교회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어느 기도원에서 행해졌던 설교를 듣고나서였다. 그가 누구인지는 잊어버렸지만 예수를 믿는다는건, "이세상에서 발을 떼고 저세상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 부조화, 불합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만약 죄악에 빠진 이세상을 무시하고 자기들만의 리그를 꿈꾸는 곳이 교회라면 그런 종교는 가질 필요가 없다고 나름대로 정리했었다. 그런 내게 "받든가 말든가, 예수믿어봐" 라는 말이 올바로 들리겠는가 말이다.
오랫동안 멀리했던 교회를 다니기로 결정한 것도 꽤 오래전의 일이다. 그런 결정만 하면 무조건 다른 것은 뒤따라온다고 생각했다. 내가 "믿어주기로" 했으니, 하나님이 감지덕지 내게 설설 기면서 달라붙겠거니 그리 생각했던가? 그러나 교회생활 18년을 했지만, 생기없는 교인에 머물고 있었다.
그런 이유들 때문에 나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그 누구에게 한번도 “전도”를 해본적이 없다. 또한 전도할만한 믿음이 내게 없었다. 릭 워렌 목사의 책을 읽고나서, 그 책을 소개하는 긴 이야기는 몇명에게 한 것 같다. 이 정도면 나도 많이 발전했다. 내가 느꼈을 생경함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면서, 나를 충분히 신뢰해주는 사람에게만 간신히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이글을 올리는 용기를 내본다.
마음을 담아 당신에게 초대장을 보냅니다.
Day 1은 8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 자매들 줌방에서 허락을 받았어요. 어쩌면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나오는 이 대화가 여러분에게 영감을 주기를, 소망을 주기를 바래봅니다. 책을 읽지않더라도, 나중에 한번 읽어봐야겠는걸 하신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나오는 사람들
빨강 : 세 아이의 엄마, 한때는 위선적인 모습의 기독인들을 싫어했다
파랑 : 선교사 생활도 했고, 상담가로 이 책방을 제안하고 이끌었다
노랑 : 함께 하기로 했다가 사정이 안되어 그만두었다
보라 : 이 글을 정리한 사람이다
주황 : 한국에 산다. 비지니스로 눈코뜰새 없다
하늘 : 평생을 교회에 다녔다. 그런데…
파랑 : “The Purpose Driven Life” 책방입니다. 웰컴!
보라 : 사실 릭 워렌 목사 설교를 매일 듣고 있어. 너무 감사해. 이 책도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함께 나누게 되니, 좋으네.
파랑 : 하루에 한 챕터씩 읽고 질문에 대답도 하면서 느낀점을 이방을 통해 같이 나누기로 하자. 그리고 챕터7이 끝나는 토요일날 시간을 정해 한번씩 만나기로 해. 아님 일요일날 만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하늘 : 책 주문했어.
파랑 : 그럼 내일부터 같이 읽자! 너무 귀한 것 같아 이시간이! 언니들이랑 동생이랑 같이 읽고 하나님안에서 신앙안에서 함께 세워주고 세워져 갈 40일이 큰 기대가 돼. 같이 해줘서 고마워. 혼자 읽고 싶지 않았거든.
노랑 언니 웰컴!! 너무 감사하네. 언니까지 조인할 수 있어서. 언니가 너무 바빠서 하자고 말하는 것도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했는데. 언니 부활주일에 우리 모두를 하나님이 초대하시네. 그분의 잔치상에 같이 의쌰의쌰하며 가자. 앗싸!! 앞으로 이 책방엔 책에 관한 이야기, 읽으면서 느낀점, 간증들을 나누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해요. 하루중 어느 때든지 책 읽고, 읽으면서 느낀점, 소감등을 올려주시면 돼요. 저도 오늘의 바쁜 일정을 조금 내려놓고 이제 곧 독서 삼매경에 빠져볼까 합니다. Happy reading!
PS : 함께 하실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 몇명이라도, 이방을 통해 귀한 만남을 갖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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