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만족은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마음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자유는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의 자유는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얻고자 노력하는 '욕망을 위한 자유'이며 다른 하나는 이런 '욕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유'입니다.
우리 대부분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향해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인생의 진정한 깨달음을 수행하는 선각자들은 하나같이 진정한 자유는 이런 '욕망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메슬로 인간의 욕구 피라미드(Maslow's Hierarchy of Needs)에서 보면 인간을 기본적인 욕구에서 자아실현의 욕구로 끊임없이 단계별 욕구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로 정의합니다.
아잔 브라흐마는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에서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코끼리를 갖고 싶은 어린아이의 마음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코끼리를 매우 갖고 싶어 하는 가난한 아이는 차츰 코끼리를 살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되고 설령 코끼리를 갖는다 해도 코끼리를 키울 마당과 먹일 사료를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돈을 모으기 위해 열심 히 노력했습니다. 코끼리를 얻기 위한 욕망에 가족과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과 같은 시간은 뒤로한 채 숨 가쁘게 노년기에 들어선 그는 여전히 부자가 되지 못한 채 살아온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끝내 그가 가장 원하고 갈망하던 것은 코끼리가 아니라 '코끼리를 포기할 수 있는 마음에서 오는 진정한 자유와 소소한 행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당신은 욕망을 위한 자유를 갈구하면서 살고 있나요 아니면 욕망으로부터 벗어난 진정 자신 찾는 자유 속에서 살고 있나요? 지금이라도 보이지 않는 굴레와 틀속에 자신도 모르게 자유를 속박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고 자신을 위한 진정한 자유를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