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강남라인 지하철을 타면서 밀려드는 안타까움
지난 2월 인사발령이 나서
그 유명하고도 복잡한 강남라인의 지하철로 다시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 3년 3개월 만인데,
예전만큼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은 덜하다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다른 노선으로 분산되기도 했고, 사람들의 밀집도를 조정하는 느낌이긴 했지만요. 그래도 오랜만에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출퇴근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내리려고 할 때 미처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과 다 내린 줄 알고 타다 따가운 시선을 받는 사람들의 실랑이가 참 안타깝습니다. 자리에 앉은 사람들도 특히 복잡한 몇 개의 정류장에서는 심하게 눈살을 찌푸립니다. 서있는 사람의 짐이 몸에 닿아 불쾌하지만 그 사람의 고의를 알기에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참는 듯했습니다.
아. 아침부터 짜증스러운 우리들의 출근길. 평화로운 아침을 이렇게 빼앗기는데 왜 이렇게 방법이 없는 걸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꼭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해야 하는 걸까요. 첫 시작을 스트레스로 시작한 직장인들의 하루는 괜찮을까요? 단 한 줌의 미소도 찾기 힘든 출근길. 왜 아무도 몰라주는지.
방법이 없는 걸까요? 손쉽게 떠오른 생각이 탄력근무제이지만 대부분 이마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출근을 1시간여 일찍 하고 퇴근시간에 칼같이 퇴근하는 동료가 있는데 이건 개인이 욕먹지 않고 선택한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천편일률적인 출퇴근 속에 그저 버거운 대중교통. 직장인들의 여유가 사라진 하루의 시작 이대로 괜찮은지. 진짜 우리들의 삶에는 영향이 없는지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