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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gming Nov 03. 2020

브랜드 디자인, 확장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03. 나이키

 나이키의 로고는 승리 여신의 날개를 상징하며 이름 또한 그녀의 이름인 니케에서 착안한 것이다. 나이키의 역사는 1964년에 오리건 대학교 트랙 선수인 필립 나이트와 그의 코치가 블루 리본 스포츠를 설립하여 1978년 공식적으로 나이키라고 이름을 바꿨다.
오늘날 나이키는 단순한 스포트 브랜드가 아닌 스포츠를 문화이자 패션으로서 자리매김시켰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1988년 미국에서는 생활 체육의 붐이 일어났던 시기였고 이에 따라 나이키도 크게 성장하게 되지만 경쟁사 대비 강력한 브랜드 메시지가 필요했다.
나이키는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스포츠인 외에도 더 넓은 타깃이 필요했고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서 기억되고자 했다.

 이에 “Just do it”(그냥 한번 해봐)라는 콘셉트로 TV 광고에 전파했고 성별, 인종, 나이를 떠나 누구나 신을 수 있는 신발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고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여 시장을 40% 이상 점유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더불어 최근 2019년에는 칸 광고제에서 ‘Dream Crazier(더 미친 / 불가능한 꿈을 가져라)’라는 여성 운동선수들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시선에 대해 맞서야 한다는 캠페인으로 outdoor lions silver를 수상하는 영예를 받게 되었다.

 이처럼 나이키는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고객 감성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강력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파하고, 나아가 나이키를 신는 것은 사회 운동을 하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하여 지속적인 구매 욕구로도 이어지게 한다.
이는 즉 고객의 감성을 마케팅으로서 움직여 브랜드 충성도를 이끌어내게 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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