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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gming Nov 06. 2020

브랜드 디자인, 확장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05. 스타벅스 : 색이 주는 효과

왼쪽부터 고든 보커, 제럴드 제리 볼드윈, 지브 시글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커피 전문점이다.

스타벅스는 고든 보커, 제럴드 제리 볼드윈, 지브 시글 3명의 친구가 설립을 했는데 이 셋은 커피 애호가였고

1만 달러씩 투자하여 시애틀에 원두 전문점으로 스타벅스가 시작되었다.

스타벅스의 네이밍은 허먼 멜빌의 소설 Moby Dick에서 나오는 항해사의 ‘스타벅’이란 이름에서 따온 것이이며, 이는 책 속에서 고래잡이로 가장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는 인재라는 뜻을 담고 있어 이를 네이밍에 녹이고자 한것이며,  창업자가 3명이기에 '스타벅'에 복수인 's'를 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의 세이렌

 로고는 그리스 신화의 세이렌인 인어를 모티프 하였다. 세이렌은 지나가는 배를 노랫소리로 유혹하여 죽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처럼 스타벅스도 커피로 사람들을 유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2020 크리스마스 이벤트 스타벅스 캘린더

 스타벅스의 마케팅 전략 중에 가장 대표적인 요소는 컬러를 들 수 있다.

컬러가 주는 인지는 강력하다. 코카콜라를 연상하면 빨간색이 떠오르고, 카카오를 생각하면 노란색이 떠오른다. 이것은 연상 기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같은 컬러를 브랜드의 자산으로서 고객들에게 노출시킴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해당 색상이 해당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처음 만들어지는 브랜드는 자신의 브랜드를 노출시키기 위해서 로고나 브랜드명을 크게 노출시키거나 색상을 화려하게 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반대로 최대한 디자인 요소를 덜어내고 그들만의 브랜드 컬러인 하얀색과 짙은 녹색만을 충실하게 나타내었다.

 이러한 효과는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다양한 매체에 쉽게 적용시킬 수 있어, 고객들에게 색상 만으로도 쉽게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게 만든 효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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