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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밍쓰리 Dec 20. 2019

촉이라고 했던  그것이 섣부른 판단이 될 때가 있더라

대체 너와 나의 점접은 무엇일까?

갑자기 왜 촉이라는 단어를 꺼내냐면

갑자기 왜 우리가 친해졌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나는 깔끔한게 좋다는 큰 명제 아래에 인간관계며 그 어떤 것도 정의를 내리려고 애썼고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그 깔끔함에 꽂혀서 우정을 단칼에 자르려고도 하고 이혼(?)을 하려고 하기도 하고

또 7년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기도 했어.


그래도 즐거웠던 한 때 

20대에는 꽤 촉이 잘 맞는 사람이라고 자만하며

내 눈에 보이는 모두를 도마에 올리곤 했고

마치 내 생각이 다 맞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과 씹어대기도 했지.


요즘 드는 생각이 딱 니가 정리해준 그 말인거 같아

절대 좋은것 절대 좋지 않은 것은 없는 것일 수도 ................. 

( 이런 애매모한 으른이 되고싶지 않았는데, 이게 더 좋더구나?_? )

굳이 정의하려 애쓰고 기쓰면서 살아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해


  


그래도 너랑 대화하면서 얘랑은 참 잘맞겠다고 생각했던 

그 때의 나에겐 칭찬해 ㅋㅋㅋㅋㅋㅋ



음 우린 대체 어떻게 이렇게 잘 맞을까? 


1. 저 깊숙한 곳에 있는 세상 시니컬함과 세상 다정함일까?_?

2. 그래도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애쓰는 모습이 서로 기특한 걸까?_?

3. 예민함과 무심함 사이엔 뭐가 있는 걸까?_? 음음 






  새삼 고백해보자면 "필력"이라니 (그러면서 따음표 ㅋㅋㅋㅋㅋ)

  너무너무 기분 좋잖아?!?! 처음 듣는 표현이라구 일기에 써 둬야지 ㅋㅋㅋ  

  덧붙여서 나도 이렇게 글쓰는 일이 흥미로운 일인줄 몰랐어. 너무 재밌다 !_! 

  


덕분에 나도 교횐일기라니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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