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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걍 쩡양 Oct 24. 2017

비엔나에서 비엔나 커피 마시기.

버킷리스트 성공/비엔나엔 비엔나 커피가 없더라.

빈. 비엔나를 생각하면, 나는

비엔나커피와 비엔나 소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빈에 가면 버킷리스트 실행을 위해 제일 먼저 비엔나커피를 마셔야지 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어린 시절 신촌에 있는 클래식까페나

명동에 비엔나 커피가 유명한 집에서 가끔 마셔서

이 맛을 좀 안다고 우쭐댔었는데;


실상 알고보니 그 맛하고는 다르다하고

게다가 비엔나에선 비엔나 커피라는건  팔지 않는다는것 까지 알고나선  뭔가 허무함을 느꼈더랬다.

여튼 인터넷을 뒤져서 아인슈패너라는 생소한 이름을

외워 비엔나로 갔고, 유명한 자허 라는 곳도 잘 찾아갔다.

사람이 많은데도 조용한 분위기.

이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즐겼다.

마치 귀부인이 된듯한 착각속에서 커피 한 잔.

유명한 자허토르테.

뭐가 씹히는 초코케잌 느낌

우리가 비엔나커피로 알고 있는 아인슈패너.

아래 검은 커피를 도저히 못 마실듯 하여

짝꿍에게 강제로 주문시켰다.

역시 나에겐 이런 맛이 최고다. 멜란지.

너무 맛있어서 한 잔 더 마시고 싶었을 정도다.


오래된 분위기, 맛있는 커피

역시 난 오래 된 것이 좋다.

그게 분위기든 맛이든 말이다.


버킷 리스트에  있는

비엔나에서 비엔나커피 마시기는

이렇게 분위기 있게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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