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를 달렸습니다.

by 밍작가

2024년 6월.

우연히 시작한 10km 마라톤,

이를 시작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0km 마라톤도 2번,

하프마라톤도 3번 달렸네요.

평일엔 시간과 여유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하루에 5km 정도 뛰었습니다.


그 결과,

어제저녁 달리기.

누적 1,000km를 달렸습니다.

1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꾸준히 무언가를 시작한 나 자신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원래 싫증을 많이 내는 성격인데,

이렇게 묵묵히 무언가를 꾸준히 했던

경험이 많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글쓰기와 독서도,

꾸준히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꾸준히 하는 것은 전염성이 있어서,

하나를 꾸준히 하다 보면,

다른 것도 꾸준히 하는 힘이

생기곤 합니다.


달리기를 매일 꾸준히 하는

루틴을 한 번 만들었으면,

다른 것들도 비슷한 감정을 통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루틴이 생기는 것이죠.


게다가,

달리기는 체력적으로 쉽지 않기에

이 쉽지 않은 것을 꾸준히 하는 습관은

그 어떤 것도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곤 합니다.


그동안 뛰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많은 것을 비워내고,

많은 것을 덜어냈습니다.

그냥 나 자신의 호흡과

두 다리에만 의존하면서

1,000km를 달렸습니다.


이젠 달리기를 하면서 하는 생각에 대해서

글을 써봐도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느끼는 생각들을 써볼까 합니다.


저보다 훨씬 많이 달리고,

훨씬 잘 뛰는 분들도 많지만,

뛰면서 글을 쓰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까요.


무언가 꾸준히 하는 힘을 만들고 싶다면,

건강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뛰셨으면 좋겠습니다.


힘은 좀 든데,

그 드는 힘보다

더 얻는 무언가가 분명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