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겔 (Silica Gel)
2024. 12. 25
★★★☆
02가 붙은 만큼 아무래도 지난 2021년의 SGTAPE-01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동안 실리카겔은 소위 매니아층을 넘어서 더욱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밴드가 되었고 큰 관심을 한몸에 받는 시간을 보냈다.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첫째는 실리카겔이라는 팀이 이런 외부의 관심 응원 혹은 감시 속에서도 자신들이 해온 것 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고 실행에 옮기는 팀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 그다지 토를 달 의견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두번째 흥미로운 점은 이 SGTAPE-02가 실리카겔의 팬들을 향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발표되었다는 점이다. ‘나만의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말은 주변의 반응을 단지 무시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쉽지만은 않은 18분 41초의 이 음악은 실리카겔의 자기만족이 아니다. 그들이 할 일을 하는 것, 자신을 가감없이 표현하는 것은 그것 그대로 바로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이 된다.
MV : https://www.youtube.com/watch?v=_01iYnLYB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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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