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라는 것은 바다를 찾는 어떤 일정한 주기를 형성하게 해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정기적으로 바다를 보러 가라고 말이죠.
왜 우리는 이렇게 정기적으로라도 바다를 보러 갈까요.
누군가는 정말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를 하러 가고, 누군가는 답답한 도심을 떠나서 탁 트인 풍경을 보러 가고, 누군가는 사진을 찍으러 가고,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누군가는 울적한 마음에 바다로 떠나온 사람일 것입니다. 아니면 복합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신기한 건, 바다는 항상 그들이 원하던 것을 이루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힘찬 파도만으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는 것이 참 고마운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