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엄마가 없으니 이상해~

by 민휴

아이는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다가

언제부턴가 혼자가 좋았다


바른 행동, 바른말이

아닐 때마다

엄마의 목소리가 따라온다


엄마말을 잘 듣던 아이도

커가면서 청개구리가 되어간다


더 자유롭게 사는 것이

더 높고 즐겁게 사는 일이라는 걸

얼마 살지도 않은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안다.


엄마가 외출한 날

엄마가 없어서 좋았다가

자기가 한 말과 행동을

스스로 뒤돌아 본다


들려야 할 엄마의 목소리가

금방 기다려진다~♡


* 세 번째 동시집 [꽃들이 하는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