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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로 만나는 세상
해님의 솜씨
by
민휴
Oct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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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의 솜씨
전주 만경강에
노을을 보러 갔어요
바람도 왔고요
구름도 왔어요
소나무는 말없이
강아지풀은 손짓하며
우리를 반겼죠
해님은 구름도 물들이고
강아지풀도 물들였어요
내 마음도 예쁘게
물이 들었다는 것
나도, 알고 있지만
* 노을보다 더 환하게 웃었던 얼굴들을 떠올리며 누런 들녘과 초록 언덕, 자유로운 바람도 마음에 담았습니다. 해님의 도움으로 함께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 물든 환함을 새깁니다.
* 다섯번째 동시집 [나도, 알고 있지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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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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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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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랑> 출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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