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틀 안에서 살아가는 것만큼 힘든 삶도 없다고들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자식들 키우면서 나의 가정 안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 이것만큼 평범하고 행복한 시간들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평범함도 어려운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언제부턴가 나에게도 이러한 질문들이 계속되고 있다.
행복이란 것이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서의 행복은 참 많이도 생각해 보고 이루고자 노력했지만, 정작 내가 생각하는 행복에는 참 무심했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행복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아직 그것도 찾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정된 직장에서 고정급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 그것만큼 행복한 것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난 20대 후반의 시작에 있어 그것이 행복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누군가의 손발이 되어 결국엔 내 의지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게임에 내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니까..
난 내가 적어도 내 삶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회사 없이도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계속 머릿속에 주입하면서 살아 지내온 것 같다.
결론적으로 글쎄다... 뭐가 쌓여있는지는 모르겠다.
힘차게 외치면서 무엇인가 다른 삶을 살겠노라 당차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40대를 겪으면서 드는 생각은 참.. 나도 게으르다는 것이다. 훗..
그렇게 뭔가 변해야 한다고 했지만 결국엔 뭐 하나 달라진 것은 없고 걱정만 늘어난 듯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이 나와 별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큰 노동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만들어 내어, 조금은 여유 있게 노후를 맞이하며 살아가는 것..(아니 나만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내 모습은 누군가가 짜놓은 판에 들어가 있는 하나의 존재임은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그래도 계속 몸부림치면서 무엇이라도 해보고자 하는 '의지' 아니겠는가?
(지금 이렇게 끄적이는 것도...)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하고 싶다.
그리고 분명 각자가 가진 특별함과 탁월함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는 아직 긴 터널을 걸어가며 곧 다가올 출구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나중에 출구에서 비추는 미세한 빛을 발견했을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장 내 머릿속에 있는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정답이다.
세상은 정직하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절대 아무것도 주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