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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트 Jul 14. 2020

준비 발사 조준

Book Review <백만장자 시크릿>'

최근 '백만장자 시크릿'이라는 책을 구매하여 읽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백만장자가 되는 방법이 아니라,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책들은 서점에 무수히 많다. 하지만 내가 시중에 뻔하고 뻔한 자기 계발, 재테크 책을 사서 읽는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내가 책을 사서 내게 울림이 되는 단 하나의 문장만을 얻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내게 울림이 되는 단 하나의 문장을 찾았다.

'준비 조준 발사'가 아니라 '준비 발사 조준'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아마도 넘쳐나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정보를 많이 수집하고 나면 생각이 많아지고 지치게 되어 실행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일단 실행하고 실패하면 수정 보완을 계속해나가는 것이다.


내가 올해 실행한 일중에서 가장 잘한 일은 주식 투자를 하여 규모의 경제를 경험한 것이다. 사실 예전부터 부모님에게 귀에 닳도록 들은 말이 "주식투자는 절대로 하지 마라"였다. 그러한 주입식 교육 때문에 주식에 대한 나의 생각은 부정적이어서 주식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재테크에 관심이 생기게 된 서른 살이 된 이후 주식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증권계좌를 생성하고 투자를 하였다. 첫 번째 투자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인 삼성전자에 400만원을 투자하였다. 우량주이며 절대 망하지 않는 기업이라 생각하여 투자를 하였는데 코로나 19로 인해서 갑자기 주가가 바닥을 치게 되었다. 결국 버텨서 원금 정도는 회수를 했지만 이번 계기로 느낀 점이 많아 관련 서적, 증권사 보고서, 경제 TV, 경제 신문, 유튜브를 공부하며 지식을 쌓아갔다. 공부를 하다 보니 산업의 전반적인 동향과 경제의 흐름을 익히게 되었고 투자의 방식과 새로 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인해 수익률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다.


아마 이번 코로나 19 계기로 인해서 나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주식에서 이득을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내가' 준비 조준 발사'가 아닌 '준비 발사 조준'을 실행했다는 것이다. 아마 주식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실행을 하지 않았다거나 계속 준비만 하고 공부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으면 지금과 같은 수익률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실행력이다.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 하지만 적당한 타이밍에 실행력이 뒷받침된다면 분명 부자가 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번의 계기가 나의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에 한걸음 더 다가선 일이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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