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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혁 Mar 31. 2020

또 다른 행복의 고찰

행복한데 불행하다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살았고, 원하는 행복을 얻음에 기쁨을 감출 수 없지만 둘러보면 자신의 행복으로 인해 불행한 사람들이 있다. 분명 그들에게 불행을 건네주기는커녕 자신의 행복을 함께하는 마음이지만 이면에는 원하지 않은 것들이 있어서이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것으로 자신이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지키고 싶은 자신만의 것을 불편해하는 그들에게

한없이 죄송해지고 면목이 없어지는 순간은 다가온 행복마저 온전히 느낄 수가 없다.

행복과 불행은 늘 붙어있다는 생각에 다가온 행복을 크게 기뻐하지 않고 잔잔하게 흡수하는 이유는

그 행복의 이면에 놓여있는 불행이 너무나도 가혹하고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행복을 위해 열심히 정진하고 나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진정 행복했으면 한다.
그것은 객관적인 행복이 아닌 주관적인 행복이라는 생각을 누구든 조금씩 갖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없이 기쁜 미소를 날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기쁨 뒤에 늘 걸리고 담겨있는 것들이 자유의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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