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들께
항상 이름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옥돌 민, 물하,
민하라는 이름.
사실, 이름이 예쁜 게 고민이었습니다.
예쁜걸 너무 좋아하지만, 어딘가 불편한 옷을 입은 듯
저랑 너무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요,.
뭘로 바꾸냐면요.
<공작>
네... 죄송합니다.
이제 하다 하다가 공작새라고 불러야 되냐. 불평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관심 없으신 분도 계시겠지요.
공작의 뜻은 ,
공부하는 작가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보니, 제 삶의 모토는 <공부>였거든요.
아,
그 공부라는 게 사회적인 기준에서 말하는 학력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부는,
길거리 지식에 대한 탐구,
온갖 쓸데없는 철학이라 불리는 것들의 탐구.
혼자 조용히 책을 보는 것,
아무도 안 알아주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부
경험에서 절로 우러나오는 공부
사랑과 배신이 가르쳐준 공부
책으로 배운 것, 드라마, 영화로 배운 것,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실용지식부터
인생공부를 포함한
굉장히 복잡하고 범위가 넓은 개념의 공부입니다.
기존 구독자님들, 그리고 새 구독자님들께 조심스레 부탁드립니다.
저를
공부하는 작가,
공작으로 기억해 주시기를요.
그럼,
앞으로 제 공부 여정을 지켜봐 주실 독자님들께
두 손 모아 죄송한 감사와, 기도를 드립니다.
오늘도
무탈한 하루 되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