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나, 그리고 이름으로 이어진 이야기
내가 처음 한글을 배웠던 때가 언제였을까?
아마 초등학교에 입학한 직후였을 것이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글을 읽고 쓰는 시간만큼은 참으로 즐거웠다.
한자와 한글을 함께 배우며,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글자인지를 몸으로 느꼈다.
그때부터 세종대왕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고, 내가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한글은 내 삶의 중심이 되었다. 컴퓨터가 일상으로 보급되고 손으로 쓰던 글씨 대신 타자를 치는 글들이 많아졌다.
손편지 대신 타자를 치며 채팅을 할 때마다, 생각이 눈앞에 형태로 나타나는 쾌감이 있었다.
빠르게 흘러가는 커서의 리듬에 맞춰 과제를 작성하고, 감정을 문장으로 엮으며 ‘글쓰기’는 내게 하나의 커다란 즐거움이자 표현의 언어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도, 나는 한글로 나를 기록하며 살아간다.
‘김혜민’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가족의 사랑을 품고 자랐고, ‘민힐러’라는 이름으로 세상 속에서 나만의 언어를만들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min_healer 에서는 나의 생각과 하루를 기록하며, 나다움을 쌓아가는 퍼스널 브랜딩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나는 공동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내가 써내려가는 문장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도전의 불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글은 내게 단순한 문자가 아니다.
나를 세상과 이어준 소중한 언어이며,
김혜민과 민힐러 — 두 이름을 연결해준 가장 아름다운 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