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부용? 황근?
요즘 무궁화도 인위적 개량이 많이 되어 본래 원종을 찾아보기 힘든데, 진딧물에 강한 품종을 만들기 위함이라 하지만 꽃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닌가 한다. 진딧물을 식물과 천적을 이용해 얼마든지 없앨 수 있는데....자연 공생의 법칙보단 과학 기술의 인위적인 방식을 택하는 게 난 영 - 못마땅하다. 이 아름드리 분홍 꽃은 아욱과 인 무궁화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꽃이 질 때 무궁화처럼 꽃잎을 접어 깔끔하게 떨어진다.
구글 앱에서 사진으로 찾아보니 꽃 이름이 부용이라 한다. 네이버에 부용꽃을 검색해 찾아보니 부용꽃과 내가 키우고 있는 이 분홍 꽃의 생김새는 서로 달라 보인다. 선생님께서 이 품종을 오랜 시간 동안 키워온 데에는 까닭이 있을 터인데...답을 주실 스승이 계시지 않으니... 답답하다. 의문이 드는 점은 생김새는 황근과 유사한데 명칭이 부용이라 하니 여러모로 아리송하다.
귀염둥이 우리 순이~ (우아하게 앉아 계신 모습이 예뻐서 사진에 담았어요~~~)
청명한 가을날 여전히 잘 자라는 나무와 식물들이 내 눈에 담기듯 사진에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