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가기 질문상자

2019 마음피트니스 공감 프로젝트 시작 67일째

by 로사 권민희

2019년 마음피트니스와 함께 만들어갈 공감 프로젝트 '가까이가기질문상자'. 오늘로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67일째. 어떤날을 오피스 회의테이블을 가내수공업 공장이 되기도 했고, 매일 우체국에 드나들고, 사람들을 만나서 이 프로젝트를 이야기하고 카드를 건넸다.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도구. 지난달에 만난 상담사분은 꼭 이런 카드가 필요했는데 현실로 나타나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누군가의 상상을 현실화 할 때 왠지모를 뿌듯함을 느낀다.


지난해 12월 시제품을 제작해 만나기 시작했고, 1월부터 본격 제작을 시작하고 사람들을 만났다. 같은 질문에 하나도 같은 답이 없다. 천개의 우주. 아름다운 만남들에 감사하다.


이 작업물이 만들어지게 된 것은 2013년도 (사)점프와 함께한 점프스쿨 '공감놀이터' 프로그램이 시작이다. 그때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한 허일 선생님의 제안으로 서로 알아가고 친해지는 질문들을 모아 뽑기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넣었고, 이후 실행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공감놀이터 워크북 (난달출판사)에 수록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5년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에듀툴킷 디자이너' 양성과정에 멘토로 참여하여 수강생들과 함께 만든 결과물인 '화톡 플레이 카드 & 매거진'에서 만들어진 질문들을 중심으로 2018년까지 활용해보니 수정 보완된 질문들을 가지고 50가지로 추려서 만든 꽤 긴 역사가 담긴 창조물이다.


W주식회사에서 만난 50대의 부장님이 들려준 인생 밥상 내 인생의 한끼는? 질문에 518 당시 군복무 중이던 그의 청년기 이야기가 꺼내져 나왔다. 시신들이 쌓여있는 곳에서 먹어야만 했던 그의 한끼는 아직도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었다. 어디서도 꺼내지 못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전에 우리가 함께 나눈 마음피트니스라는 공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량으로 주문 제작되는 방식으로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 않지만 받아보는 분들마다 사랑을 보내주셔서 그리고 그 사랑을 주변에 나눠주시는 마음이 너무나 감사하다.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공감을 만들어낸다.


경주, 포항, 부산, 경기, 광주, 속초, 원주, 다양한 지역에서 질문상자를 통해 연결된 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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