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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희 May 08. 2020

홍대 페이머스램

블랙퍼스트 뷔페와 페퍼민트티


논산의 R님과 오전 10시에 보기로 해서 9시 40분경 도착했다. 연희삼거리에서 버스를 한 번 갈아타니 인근에서 내릴 수 있었다.


10시 20분경 도착할 것 같다는 전화를 버스에 받아서 마침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아침 뷔페를 주문했다.


이번 3개월간 많이 먹기로 한 오렌지, 샐러리, 토마토가 나를 유혹했다. 딱 한 입씩 맛보고 싶어 빵도 좀 얹었다. 여전히 빵을 줄여야하는데, 막상 맛을 보니 혀가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모두 클리어. ㅠㅠ


약속한 이는 42분이 되어도 오지 않고, 배부른 김에  오늘도 토닥토닥 카페 일기를 쓴다.


어젯밤 지난 밤 얼마나 기뻤는지 감사함을 가득 느끼면서 간만에 폭식을 했다.(이것을 방종이라 해둔다)

새로운 방식으로 녹음을 진행했는데, 모두가 만족했고 즐거워했다. 특히 사운드엔지니어 윤호오빠의 okay pass!! 답글에 오디션을 통과한 아이돌마냥 기분이 좋았다.


코로나 기간을 겪으며 마음을 연결하기 시작한 글쓰기 프로젝트가 47일째. 2차 프로젝트인 낭독으로 파생되어서 기쁨이 진해졌다.


10시 50분이 되어서 5분 후 도착한다는 전화가 왔다. 나의 훌륭한 브런치를 위한 우주의 배려겠거니 하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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