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손으로 읽은 시, 하루 한 편 시 필사 58

by 로사 권민희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202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