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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희 Jan 02. 2021

논산일기

20210102. 모두가 꽃이다

https://youtu.be/P9u5wxrHUvk


ㅁㅈ가 페북에 엄마 이야기와 2020년에 대한 긴 글을 적었다. ㅁㅈ 남편 ㅈㅎ이 아빠 장례 때 돈을 보냈던 거 같은데 나는 장례보다 살아계실 때 하고 싶은 거 하시라고 돈을 부치고 싶다. 우선 댓글이라도 적어야지.


ㅁㅈ에게

큰 성장과 경험들 나눠줘서 고마워. 엄마랑 2006년 인도 성지순례 함께 가서 한 모둠에서 밥 같이 먹던 생각난다. 도움도 많이 받고 그 후로도 따뜻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었는데 그 마음 다 못 갚은 거 같아. 정말 많이 고마웠다고 말씀 전해주면 좋겠다. 나도 함께 기도할게. 우리에게 사랑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발현되는 거 같아. 이 시간도 사랑임을 글을 통해 배운다. 꽃피는 2021년 되길 ♡


오늘은 서울 h재단 신부장님을 만나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바뀌셨다며 못 보게 되었다. 어떡하나 생각하다 함께 보기로 했던 ㄹ 님에게 연락해 얘기를 나눴다. 뭔가 얽힌 것이 좀 풀린 기분이었다. 그분도 그러하셨길. 샐러드 카페 11100원


농협주유소에서 17000원어치 주유를 하고 3천 원으로 당근에 나온 작은 서랍장을 샀다. 눈이 얼어붙은 차를 움직여    보니 마음이 좀 부드러워진다. 한살림에서 사다둔 동태포 450g으로 전을 부쳤다. 전을 만들며 맡는 냄새와 따뜻하고 감칠맛 나는 식감이 저녁을 즐겁게 만들었다. 감사한 하루.

어제 밤 생각태풍 줌 미팅이 가져다준 힘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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