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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호 Sep 08. 2022

경기 청년 일자리 협업 표창 수여

청년 정책 이야기


2022년 9월 7일 16:00


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본부에서 경기 청년 일자리 협업 표창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상을 받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고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받은것은 저에게 있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저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이 상을 받으셨는데요. 이토록 많은 분들이 청년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계신다는 것에 놀라웠고 또 좋았습니다. 우리 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게 애써주시는 수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을 받기 위해 저는 저 스스로를 추천 했습니다. 조은주 본부장님께서 페이스북에 'ㄱㄱㅆ'이라고 댓글을 달아주신 것에 용기를 얻긴 했지만 상을 받음으로써 제가 사는 용인에서의 청년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욕심도 컸습니다. 


하지만 지금 드는 고민은 활동가 청년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남는 시간에 그 활동을 해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지역과 광역, 중앙의 활동 모두를 할 순 없더라고요. 그래서 무언가 선택을 해야하기 마련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지역과 광역, 중앙의 활동가들이 끈끈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유려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것입니다만 보통 생각하기에 중앙 - 광역 - 지역의 순으로 서열이 나뉘어 있다고 여기다보니 지역의 활동가들이 광역으로 또 중앙으로 이동하려 애쓰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다 서울로 가면 소는 누가 키우나 하는 생각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자 애를 썼지만 그것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고 경제적인 이유로 또 청년의 당사자성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지역의 청년 활동에서 많이 멀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다시금 지역에서 무언가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기왕 광역 기능을 하고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본부와 연을 맺은 차에 지역은 지역의 청년들에게 맡겨두고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휴먼 네트워크 역할을 해야 하는것이 좋을지 그냥 이대로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청년공간 간담회의 여행자 역할에 충실할지 고민이 되네요. 



돈이 많이 있었으면 할 필요 없는 고민이긴 하지만 돈이 있는 사람은 청년 활동을 할 필요가 없겠죠. 하하


그렇지만 조금 더 지나면 저는 또 다른 고민을 하고 있겠지요. 



하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상을 받는 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만일 제가 계속 혼자 살았다면 끈이 떨어진 연 처럼 혼자 저 멀리 날아갔을텐데 그러지 않도록 잡아주고 챙겨주고 안아주고 사랑해준 연서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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