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8일 용인시의회에서 용인시 청년담당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했습니다.
관련해 제가 지켜본 내용을 공유 해보고자 합니다.
https://council.yongin.go.kr/viewer/minutes.do?uid=6536
구체적인 회의록은 위의 링크를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먼저 그날 주고 받은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처음 기주옥 의원이 수요자 중심의 청년 정책 설계를 요구하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상욱 의원이 발언을 했는데요.
청년담당관실에서 진행하는 각종 용역에 대해 질문 했었습니다. 입찰을 진행할 때 지역제한이나 이런 것들을 할 수 없는지 그리고 용인에는 청년담당관실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역량을 가진 업체가 없는지 물어보고 공간매니저의 처우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청년 네트워크 회의 당시 시의 담당 주무관이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을 했었습니다.
다음은 신나연 의원이 발언을 했습니다.
용인청년랩 기흥의 월세가 너무 과하다는 지적을 했었는데요. 주변에 비슷한 사무실에 비해 두배 가까이 월세를 지불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네요. 그리고 청년공간은 있지만 청년은 없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홍보 관련해서도 청년이 되는 해 용인시 청년 조아용 꾸러미를 제안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청년담당관실에 대한 감사는 끝났는데요. 이 후 청년담당관실에 대한 추가 감사를 한다고 했다가 다시 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아쉬운 감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의원들이 여러가지 질문을 했지만 청년담당관실에선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거든요.
개인적으로 용인의 청년담당관실이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 용인의 행정이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실제로 용인의 청년 참여 기구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에 속한 친구들에게 물어보아도 행정부가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대답을 들었거든요.
청년 정책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그에 발맞춰 관련 정책이 쏟아지고 시장이 반응을 하고 있지만 행정은 너무 늦게 움직이다보니 장사꾼이 더 판을 치게 되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청년을 위해 만들어진 청년공간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오히려 착취 당하는 일들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요.
청년들은 언제까지 기성세대에게 요구해야할까요. 그들이 가진 그 모든것들이 원래 그들의 것은 아니었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