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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호 Jan 19. 2023

2022.12.05. 청년공간 처우개선 좌담회 후기1

2022년 12월 5일 용인의 ICT밸리컨벤션 플로리아홀에서 청년공간 처우개선 좌담회가 진행 되었습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본부에서 주최하는 행사였는데 운 좋게도 제 회사에서 행사 운영 용역을 맡았습니다.


관련해 그 행사에 대한 이야기와 운영 용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편은 좌담회의 내용에 대해 풀어 놓고 싶습니다. 


먼저 본 좌담회는 청년공간에서 일하는 운영인력의 처우개선에 대한 것 입니다. 

관련해 아래 링크를 통해 경기청년유니온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좌담회 이야기로 돌아와서 청년공간을 운영했던 청년 도의원, 청년공간 센터장을 하고 있는 청년, 청년공간 매니저를 했던 청년, 청년공간에 관심 있는 도의원, 위의 보고서를 만들었던 청년 활동가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전문가분들께서 그것에 대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두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먼저 이야기 했던 것은 경기도 청년공간의 전달체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전달체계란 말이 좀 어려울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그것이 당사자 에게 도달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 그래서 그것을 당사자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위한 전달체계 인데요. 


현재 이 전달체계의 현황이 어떤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더가능연구소의 서복경대표님께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서복경 대표는 전달체계의 개선방안으로 공간유형을 활동거점형, 공유공간형, 서비스제공형으로 나누고 거기에 맞는 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경기도일자리재단 조은주 본부장의 사회로 경기도의회 장민수 도의원, 경기내일스퀘어 안산 상상대로 문지원 센터장, 문화프로젝트 미쓰리 이상민 대표가 좌담을 했습니다. 


장민수 도의원은 안양에서 청년공간을 운영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했고 문지원 센터장은 안산에서 센터장을 하고 있는 지금의, 이상민 대표는 시흥에서 했던 매니저 경험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운영 및 경험 사례를 토대로 좋았던, 아쉬웠던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무래도 안산 말고는 상황이 좋지 않아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안양의 재위탁 실패, 시흥의 매니저 경험등 청년 당사자가 있음에도 혹은 청년 당자사의 부재와 동시에 관련 사업이 휘청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 번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청년 당사자든 행정 공무원이든 말이죠.


토론 말미엔 매니저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토론의 주제도 청년공간 처우개선 좌담회이니 그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없겠죠. 특히 이상민 대표는 행정에서 청년을 존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길 주문 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청년 매니저 고용불안정 현실 진단과 과제 입니다. 


먼저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기현주 공동대표님이 발제를 해주셨는데요. 여러가지 사정상 참석을 못하셔서 영상으로 대체를 했습니다. 


기현주 공동대표님은 청년 매니저에게 요구하는 역량과 시행되는 업무에 비해 임금수준이 낮고 고용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매니저 고용불안을 개선해야하고 그것을 위해 청년센터 운영 모델의 표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청년정책 전문인력 인정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했고요. 마지막으로 법/제도 개선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후로는 다시 조은주 본부장이 나와서 사회를 봤고 경기도의회 이인해 도의원, 용인 청년랩 수지의 민수진 전 매니저, 이하은 활동가께서 좌담을 진행 했습니다. 


이인애 도의원은 전반적인 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고 민수진 전 매니저는 권한이 없어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번 좌담에 있어 이하은 활동가의 역할이 많았는데요. 하은님은 예전 경기청년유니온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할 때 이 글의 상단에 있는 청년없는 청년센터 보고서를 발간 했었죠. 


하은님의 발언은 대부분 위의 보고서와 비슷하니 따로 소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2020년 11월에 발간된 보고서의 내용과 2022년 12월 당시 아직 똑같은 문제가 현장에 반복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세분 모두 청년매니저의 고용보장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고용이 보장되지 않으면 그 무엇도 하기 어려운게 현실이기도 하죠. 무엇을 하던 돈은 필요하고 지금 버는 돈이 끊어지기 전에 다른 일자리를 구해야 하니깐요. 그러다보면 자연히 '돈이 안 되는' 것은 소흘해질 수 밖에 없으니깐요. 


간단히 요약 했지만 실제 청년 공간에서 일하는 매니저님들의 괴로움은 아마 요약을 할 수 없겠죠. 누가 어떻게 타인의 고통을 요약할 수 있겠어요. 이 좌담회를 통해 실제 경기도의 청년공간에서 일하는 매니저님들의 처우가 개선 되기를 바랍니다.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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