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르게 예쁜 가을. 떨어진 낱장의 가을들이 나날이 참 예쁘다.
이사를 했지만 유치원이 정리되지 않아, 서울과 파주를 왔다갔다 하는 요즘.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주원이도 다르지 않았나 보다. 그래도 바깥에 나가니 신이 났는지 걸음도 빨라지고 목소리도 높아져 많이 웃었다. 청설모를 보고 새로운 동물이라며 우와 감탄하며 내내 바라보기도 했다. 공원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소소한 순간들이 가을을 닮아 다채롭다. 좋아하니 나도 좋다.
해가 무거워지는 오후 느지막이, 참 예쁜
자연에 가깝게 살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