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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아지음 Nov 02. 2020

가을과 생각의 변화


조금만 둘러봐도 단풍 천지. 동네에 아니 몇 걸음 걷지 않아도 가을이다. 오늘은 어제 내린 비의 여운이 남아 잎사귀에 물든 가을이 더 짙어졌다. 내가 참 좋아하는 단어, ‘녹녹하게’ 머금은 채로, 맑은 하늘색의 하늘 아래 ‘그래도 가을, 가을, 가을’하며 속삭인다. 한 잎 한 잎 보았다가 어우러진 그 모두를 하나로 보았다가 또 하나씩 둘러보았다. 가을 :) 오늘은 이사 후 도통 정리가 되지 않던 집이 맥락을 잡아간 첫 날이다. 가진 걸로 해보자고 생각했고 내 기준에 조금 아니 많이 비싸지만 들이고 싶었던 작은 선반을 포기했다. 분명 그 가격에 합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분간 생각 말아야지. (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질 수도... 그 사이 품절될 수도 있지만 내 것이라면 분명...) 사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다. 여유 공간이 생긴 마음으로 정리를 하니 어제보다 수월했고 이제야 정리되고 있다는 소박한 만족도 들었다. 물려받은 오래된 작은 테이블 위치 변경 어울리는 테이블 보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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