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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아지음 Nov 12. 2020

문득 진료

아프네 아프다 말만 하다가 정형외과를 찾았다. 여태 귀찮은 통증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가 갑자기 옷을 걸쳐 입고 나왔다. 아직 낯선 동네라 검색으로 병원을 택했다. 과잉진료가 없다는 후기가 많은 병원. 류마티스 관절염 검사를 받았다. 분명 아니겠지만 긴장이 제멋대로 굴어, 많이 떨렸다.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고 피,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를 차례대로 했다. 결과는 토요일 아침에 나온다. 문자 하나에도 진심이 묻어나는데 하물며 표정과 목소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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