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하기도 하고, 엊그제 같기도 하다
대부분의 일, 시간, 사람이 지금 그렇게 있다
서로 혹은 혼자 가끔씩 안부를 짐작하면서
서른 세번째 가을이지만 꼭 두 번째 가을을 맞이하는 기분이다. 모든 게 달라진 가을, 생각과 감정의 너비는 줄어들고 깊이는 더해졌다. 이제야 정말 중요한 것을 알아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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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강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