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발생한 감정과 내가 표현하는 감정의 차이.
같은 이름 아래 다만 정도가 다를 수도 있겠고 애초에 없던 것을 내 것이라 진실로 믿을 수도 있다.
내면의 감정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인지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가까운데도 이렇게 쉽지 않다는 것이 매번 놀랍다.
서른넷 또는 서른셋. 여전히 모른다. 그리고 또 여전히, 내 안팎을 최대한 사실적인 언어로 기록하며 살아가고 있다.
어찌 되었든 계속해나가겠지.
간결하고 간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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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강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