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아지음 Oct 18. 2020

퇴근길 회상

사랑하던 카페 스프링


기력은 하나도 없지만 다소 여유로운 상태. 퇴근이 이를 때면 좋아하는 곳에 멍하니 앉아 있곤 했는데 꼭 그때 같다. 스프링에서 나는 거의 같은 메뉴, 뜨겁거나 차가운 커피와 달고 씁쓸한 브라우니. 안구건조증이 점령한 뻑뻑한 눈을 반쯤 뜬 채로 입 속 조화에 참 행복했다.




———

글. 사진     강민희






매거진의 이전글 저녁 일곱시 삼십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