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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아지음 Oct 21. 2020

오늘의 가을

아침 산책길. 역시 솜씨 좋은 가을이다.


계절은 저마다 취향을 가진다. 나는 추운 겨울을 가장 좋아하지만 취향만큼은 사계절 모두 좋다. 살갗에 닿는 바람의 온도와 무게가 변했구나 싶으면 어김없이 눈으로 계절의 색이 들어온다. 그때야 비로소 옷 정리를 시작한다. 그 모습과 마주하며 부지런해진다. 오늘은 오랜만에 도톰한 회색 가디건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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