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붙여 두었던 Gabriele Münter의 그림은 렌바흐하우스에서 언니가 나에게 선물했던 그대로 가져왔다. 손잡이 달린 종이가방 보다는 이렇게 품에 안고 오게 되는 게 더 좋다. 워낙 종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낙엽처럼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참 예뻐 기분이 좋다. 여전히 예쁘네 정말.
오늘의 보고 들은 메모
“사람도 성숙하면 부드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