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책이 아닌데....
라캥 부인은 아들을 기숙학교에 보내라는 권고를 받았을 때 두려움에 떨었다. 아들이 자기와 멀리 떨어지게 되면, 틀림없이 죽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녀는 아들이 공부를 계속하다가는 죽고 말 거라고 말했다. 결국 카미유는 더이상 교육을 받지 못했고, 그것이 그를 더 나약하게 만들었다.
열여덟 살이 되었을 때, 카미유는 포목상에 서기로 들어가서 육십 프랑의 월급을 받았다.
포목상에 들어가기 위해서 그는 어머니와 싸워야만 했었다. 어머니는 아들이 위험한 일을 겪지 않도록 언제나 애지중지하고 싶어했지만, 젊은 아들은 어른처럼 말하며 아이들이 장난감을 요구하듯이 일을 요구했다. 그것은 의무감이 아니라 본능에 의한 자연스러운 요청이었다. 어머니의 애정과 헌신은 그에게 가혹한 에고이즘을 심어주었다.
「테레즈 라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