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디자인 스프린트 - 신제안서 컨셉팅
디자인 스프린트 (디자인 씽킹) 방식으로 세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새로운 제안서를 컨셉팅해보는 프로젝트다. 기존 직원들은 생각과 관점의 한계가 있을거라 생각되어 월드비전에 갓들어온 신입 직원들과 인턴 선생님들과 함께 제안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보통 스프린트 과정이 5일이지만, 이번 스프린트는 사전에 생각해볼 과제를 드리고 최대한 타이트하게 진행하여 하루안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워크샵을 진행했다.
내가 4년간 매달 50만원씩 적금하여 5천만원을 만들었다. 의미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어서 피같이 모음 5천만원을 후원하려고 하는 중이다. 과연 월드비전 사업 제안서를 받아보고 피같은 5천만원으로 후원하고 싶은 제안서일까 생각해봤을 때, 대답은 '노'였다. 그렇다면 내가 받고 싶은 제안서는 무엇일까?
그것을 고민하는 워크샵이다.
Understand 과정에서 모아진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고 나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제안서를 종이에 옮겨보는 과정이다. 시간을 정해 짧은 시간동안 아이디어를 실재로 구현한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선정하여 실제로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할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과정
1개의 아이디어를 다같이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기도 하고, 2개의 아이디어가 비스무레하게 득표를 하면 팀을 나눠서 프로토타입을 2개 만들어도 좋다.
우리는 두개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팀을 나눠서 각각의 장점을 살린 '후원하고 싶은 제안서'를 만들기로 했다.
시간이 부족하여 스토리보드 제작은 생략하고 진행하였음에도, 프로토타입을 워크샵 당일에 완성하지는 못했다. 차주 수요일 오전에 직원 대상 피티를 진행하고 검증받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본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가.
처음 디자인 씽킹 과정을 경험한 참여자들의 생생한 후기.
우리는 다음주에 어떤 결과물을 얻게 될지. 그리고 새로운 제안서 형태를 본 직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결과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성장이다.
문제 해결과정에 관한 무기를 하나 더 장착하길 바라며...
그런 마음을 담다. 세번째 디자인 스프린트를 진행하고 집에 와서 되돌아보면서 떠오른 생각을 스프린트 참석자들과 공유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