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이프시대, 부의 미래는 어디에서 결정되는가
"초점은 이미 채널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조합을 통해 '어떻게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창출할 수 있는지'로 옮겨가고 있다."
"채널 시프트는 고객의 구매 행동이 그저 운 좋게 자사에서 완결되기를 기다리는 싸움이 아니다. 기업이 '의도적으로' 그것을 설계하지 않으면 고객을 자사 채널로 끌어올 수 없다."
"채널의 주도권은 이미 고객에게 넘어갔다. 고객의 구매 행동 전체로보면, 구매는 목표가 아니라 그저 하나의 통과점에 지나지 않는다."
"고객과 기업, 혹은 브랜드의 관계는 구매가 아니라 제품 사용 단계에서 가장 깊어진다."
"고객 시간의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면 다른 역할이나 사정을 가진 부서끼리 서로 횡단적인 시점을 갖고 논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온오프라인 이라는 공간 또는 '구매시점과 구매 전후'라는 시간은 그동안 기업 내에서도 부서별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매장에 강점이 있는 기업일수록 '온라인 채널을 매장에 연결한다'는 식의 발상을 하기 어렵다. 또 통신판매를 오래한 기업조차 선택 단계는 광고 홍보팀, 구매 단계는 사업팀, 사용 단게는 고객관례관리팀 등으로 고객 시간을 여러 부서가 나눠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WV설명하는 줄 알았네요..)
시공간을 결합한 채널을 설계하는 데는 부서 횡단적인 시점을 갖고 협의해야한다.
부서 횡단적인 시점을 갖기위한 요점은 결국 '고객기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채널 시프트를 주도한 기업들의 진짜 목적은 '채널 변화'가 아니다. '채널을 기점으로 마케팅 요소 자체를 혁신'하는데 있다. 그리고 그 성과는 '고객 확보'라는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아마존고가 무인 계산대를 도입한 진의는 매장 운영의 효율화가 아니라 '개별 고객 확인'에 있다. 입구에서 방문 고객을 인식하고 센서로 그 움직임을 쫓아간다. 이를 통해 매장 안에서의 선택과 구개 행동 데이터를 '개별 고객'단위로 묶어 파악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온오프라인의 융합은 바뀔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흐름을 제대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한 기업만이 성장하고 결국엔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그 흐름은 새로운 기술이 또 등장하면 바뀔수도 있겠죠.
기존기업들이 안일하게 생각하는 바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외적 환경의 변화로 말미암은 강제적인 융합이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가운데, 사내에서조차 온오프라인 융합하기가 쉽지 않다고 호소하는 기업이 많다. 그것은 기존 매장이나 업무별로 딱 잘라놓은 조직에, 고객의 행동 데이터라는 부서 횡단적 정보를 도입하려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온오프라인을 담당하는 부서나 인재는, 우리 경험에 비추어보면 서로 사이가 안 좋은 경우가 많다.
고작 그런 이유 때문이냐고 비웃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어렵게 쌓을 틔운 '변혁'이라는 꽃이 쉽게 시드는 것은 조직 내부의 능력부족보다는 협업 문화를 조성하지 못한 탓이 크다. 원래 부서간에는 사용하는 언어 자체도 다르고, 계획을 세우는 기간이나 범주도 전혀 다르다. 솔직히, 그런 상황에서 부서나 업무를 넘나드는 작업에 협력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들, 그리고 내부의 온오프라인 인재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에 위기감을 느끼고 함께 공유하는 것, 문제 해결을 위해 협업 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을 갖는 것이다.
이 책을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개인이 읽다보면 별 의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필요한 것은 단지 사례를 아는 것이 아니라, 자사를 대입해 생각해보고 주위와 협업하는 적극적인 태도다. "
현재 구조와 전략에서는 한계가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개념들이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것도 아닙니다. 더 잘할 수 있는 조직적인 변화와 투자가 있다면 기회가 충분히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리더분들이 비즈니스의 변화에 대해서 학습하기에 매우 적합한 책입니다. 당연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고민하는 실무자들이 읽어야 하고, 후원 동행과 여정에 있는 직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