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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목민 Jul 16. 2019

[동료에게쓰는북리뷰] 8호 당신이 옳다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어떻게 책을 읽게 되었나요?

이 책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어느 본부장님이 연초에 선물로 주신 책입니다.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한 책 위주로 읽다보니 선뜻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지난주 출장길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으려고 가져갔는데, 책을 펴고 나서 손에서 놓지 못하고 단숨에 거의 다 읽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서야 읽은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삶에 유익이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여승무원이 이 책을 알아보고는 "이 책 어때요?"라고 물어보더군요. "이 책 어떻게 아세요?" 되물으니, 공항 서점에서 자주 봐서 알고 있는 책이라고 하더군요. 여행 중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기에 공항에도 많이 깔렸나봅니다.

좋은 책을 선물 받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짤막하게 어떤 내용인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내가 살아온 인생길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부모님과 가족, 동료, 친구들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부모님과 나와의 관계 그리고 나와 내 자식과의 관계 가운데 내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공감입니다. 공감이라는 단어는 참 쉬운 것 같지만, 막상 다양한 상황가운데서 상대방을 공감하는 방법을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책의 부제처럼 심리학 상담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자가치유 및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실례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실제적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진로를 놓고 갈등이 있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갑질하는 꼰대 상사와 함께 일하는 직장인, 정의로운 일을 하지만 몸과 마음이 지친 활동가, 힘든 상황에 처한 상대방을 대하는 방법 등 우리가 일상에서 겪게 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심리적 해결책을 너무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동감이 되는 책입니다.


우리 기관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나요?

요즘 들어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참 어렵다고 느낍니다. 나 자신도 다른 사람의 아픔과 어려움에 대해서 잘 공감해주지 못하고, 공감하더라도 그것을 잘 표현할 줄 모릅니다. 우리 기관처럼 관계 중심적인 조직문화에서는 공감이라는 것은 중요한 스킬인데 그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동료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윗사람인데 아랫사람들과 공감이 잘 되지 않으시는 분, 동료의 어려운 상황에서 잘 도와주고 싶은 분, 자식과의 어려움이 있는 분, 그리고 나의 상처가 깊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참 못하는 부분이지만 이 책에 나온대로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추천해주고 싶은 분

윗사람(선배/상사/리더)의 역할을 하는 분들은 꼭 한번 읽고 실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비법이 이 책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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