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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작업실 May 30. 2023

개인브랜딩

나 자신을 알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개인브랜딩을 하기 전에 내가 주업태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의 결을 무엇으로 주목적으로 가져갈 것인가 방향성을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나의 경우는 그림의 방향을 아이들이 생각했을 때, 아이들의 입장에서의 세상에서 보이는 것들을 관찰하게 만들고 싶었다. 어른들의 시야는 넓고 포괄적이고 전체를 본다. 그리고 여기저기 뛰어다닐 수 있는 동선과 또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마케팅으로 예뻐 보이는 아름다움도 내심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들은 아직 그런 아름다움에 대한 선입견이 없다. 무엇보다 엄마, 아빠가 예쁘다고 아름답다고 하는 것에 시선이 멈춘다. 그리고 주위의 어른들이 사 온 옷의 색감, 내가 멋지다고 고른 장난감, 혹은 집 근처에서 볼 법한 디자인과 책에서 거장의 터치를 보기도 한다.

그렇게 아직 상업적인 목적이 없는 아트와 상업적인 목적이 있는 디자인과의 차이도 어떤 것인지 모를 나이다.


이런 친구들에게 창의적이다라는 개념은 너무 어렵고 너무나 방대하다.

그래서 고심하길 이 아이들이 자신이 있는 곳에서의 관찰, 세심한 바라봄을 계속해서 알려주고 싶었다.

모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일상에서 발견되고 평범한 곳에서의 조금 다른 생각을 얻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을 하고 결을 정했다.


나는 아직 학원도 아니고 홈스쿨이라는 익숙한 듯 작은 공간에 문만 열고 들어오면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지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지트'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고 아래에 쓰인 문구처럼 아주 직설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주제라도 나이에 따른 관찰력이 달라지고 협응력의 발달에 따라 완성도가 세심해진다.



최근 렘군님이 쓴 '아웃풋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고 나에게 남은 핵심 문구는 아래의 문장이다. 저 한 문장에 다시 한번 나는 이 작은 수업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미술의 다양한 면 중에 어떤 면을 아이들이 기억했으면 할까? 고민을 했다. 테크닉적인 접근은 수업에서 직접적으로 가르쳐주면서 커리큘럼에서는 큰 메시지를 꾸준히 알려주고 있다. 



 "내가 남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모든 개인브랜딩의 시작은 저 문구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닐까?




https://blog.naver.com/zeroseconds/22311515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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