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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작업실 Jan 26. 2024

폐업

 온라인 미니작업실 시작!

폐업신고를 마쳤다.




건강보험공단, 연금보험공단에 더 이상 납부할 수 없는 입장을 밝히며 서류를 등록했다.



오프라인 미니작업실은 이사를 한 후 아이들이 모이지 않았다.

예전 도시는 나름 신도시였기 때문에 다소 젊은 세대가 많은 곳이라 부모님들의 학구열이 대단했다. 아파트 단지 안에 과외업을 하는 곳이 많았고 그런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일은 노다지라고 표현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곳은 달랐다. 구도심을 정리하고 새로 아파트를 지은 곳이라 다양한 연령대가 같이 사는 아파트였다. 또한 부모님들 마인드도 다양했다. 프라인 작은 홈스쿨 형식은 도시에서 먹히는 전략이 아니었다. 

'미술'이라는 분야는 더더욱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으로 차량 운행까지 해주는 미술학원, 시설이 갖춰져 있고 주말 운영도 하고 선생님도 여럿 두는 학원 시스템에는 내가 아무리 화려한 기술을 쓰더라도 이미 지는 싸움이었다. 주변 아파트에 전단지도 제작해 뿌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오프라인 미니작업실에 심폐소생을 하느라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사실 몇 번이나 글을 써야지 생각했지만 글을 쓸 내용도 용기가 없었다.



그렇게 이사오기 전까지 1년 대기자를 받고 잘 나가던 홈스쿨(과외) 미니작업실은 폐업했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위로했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어쨌든 실패하게 되니 의기소침한 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코로나 때 생각했던 온라인 미니작업실을 생각하게 됐다.


내가 어디에 있든 누구든 '드로잉북'만 열면 그곳이 작업실이 되었으면 해서 온라인 '미니'작업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그렇게 다시 한번 더 유튜브에 '온라인 화실, 미니작업실'을 오픈했다.

www.youtube.com/@miniartstudio_archive




아직 큰 가닥은 잡지 못했지만 우선 생각나는 대로 여러 가지를 올려보았다.

앞으로 좌충우돌 온라인 화실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올려볼 예정이다.



https://youtu.be/cLeVpb75H5k?si=1LbbFbX0m1ClN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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