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과 관세정책, 그리고 다시 시작한 내 투자 이야기
모두가 투자로 ‘파이어(FIRE)’를 외치던 때,
나 역시 그 흐름에 올라탔다.
경제적 자유, 빠른 은퇴, 잠자는 동안 돈이 불어나는 삶
그런 미래가 정말 올 줄 알았다.
하지만 세상은 내 계획대로 흘러주지 않았다.
2024년 겨울, 대한민국에 계엄령이 선포됐다.
뉴스 속 자막 한 줄에 내 마음도, 내 계좌도 동시에 얼어붙었다.
정치적 불확실성, 주도산업의 거품론 그러면서 모두가 움츠러든 그 시기.
내가 쥐고 있던 ‘확신’은 한순간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다.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또 한 번 세상을 흔들었다.
한국 경제 아니 글로벌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주력 수출품이 흔들리고,
글로벌 공급망이 꼬이고,
내가 믿었던 시장의 질서가
단숨에 무너지는 걸 지켜봐야 했다.
실제로 내 계좌도, 내 일상도
예상치 못한 파도에 휩쓸렸다.
나는 분명 준비된 투자자라고 생각했다.
뉴스도 챙기고, 리스크 관리도 한다고 자부했다.
주위에서 지금 주식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보면
호기롭게 해야죠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때였다.
하지만 세상은 내 통제 밖에 있었다.
계엄 한방, 관세 한마디에
내 모든 계획이 무너질 수 있다는 걸
또 한 번 배웠다.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본다
계좌를 들여다보며 불안에 떨던 시간 대신
이제는 ‘나’라는 자산에 좀 더 투자하기로 했다.
아침엔 차트 대신 영어 30분과 철학책을 펼치고
저녁엔 주가 대신 내 글을 쓴다.
그리고 주말엔 미래를 생각하며 한강을 걷는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노동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
내가 직접 땀 흘려 얻는 하루의 가치가
수익률 그래프보다 더 크게 다가온다.
혹시 지금도
‘남들처럼’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하고 있진 않은가?
세상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나를 믿고,
내 삶을 주도하는 힘은
어떤 뉴스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오늘 하루,
주식 앱 대신
당신 자신에게 작은 투자를 해보는 건 어떨까?
진짜 변화는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걸어보자
그러면 답을 얻을지도 모른다.
"포트폴리오 중 최고상품은 내 투자이다"
'난생처음금융여행'
'세금여행'
출간작가
민이 아빠 김선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