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으로 켠 빛

대만 +day1 : 용산사 (타이베이)

by 미니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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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
Longshan Temple
2016. 12. 25


오늘의 종착점은 ‘용산사’. 대만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타이완의 자금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려한 장식은 밤중에도 빛났다. 여기도 사람. 저기도 사람. 저마다 공손히 모은 두 손에는 향초가 들렸다. 소리 없는 소원들이 빛을 내다 잿더미처럼 쌓여갔다. 연기를 뿜어내는 향초통은 불이라도 난 것처럼 식을 줄을 몰랐다. 밤공기를 가로지르는 향냄새가 머리를 콕콕 찔렀다. 뒤집힌 속을 다독이며 사찰을 돌았다. 소원을 빌듯 아주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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