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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덴 Sep 12. 2021

소문난 저녁밥상

대만 +day1 : 사방아구로육반 (타이베이)



사방아구로육반
Taiwanese Restaurant
2016. 12. 25


여행서적에서 찜한 맛집 ‘사방아구로육반’을 방문했다. 현지어로는 스팡아지우루러우판!

덮밥 하나, 반찬 하나를 저녁식사로 주문했다. 총 55달러.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이곳, 맛은 어떨까?







용산사 옆 맛집 '사방아구로육반 四方阿九魯肉飯'







가게 입구까지 손님이 꽉 찼다







음식을 나르는 직원과 기다리는 손님







급식실과 비슷한 주방에 미리 준비된 음식들







분식집이 생각나는 주문표에 찍찍-







고기 덮밥과 삶은 나물 반찬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왔다. 어디 맛 좀 볼까?

반찬 먼저 시식!







루청채 燙青菜, 30TWD


정체 모를 초록잎 채소에 간장 소스에 재운 돼지고기볶음이 올려졌다. 먹는 것에도 순서가 있는 법! 선 고기, 후 채소 아니겠어? 먼저 들이킨 고기는 살짝 느끼하고 비릿했다. 혀가 놀랄 맛! 반면, 그 아래 깔린 채소는 깔끔했다. 입속에서 중재자 역할을 단단히 한달까? 시금치만한 크기의 채소에서 청경채 맛이 났다. (나중에 안 건데, 그 채소 시금치였다. 이파리가 평평해서 못 알아본 거다. 우리나라에서 나물로 버무리는 시금치는 쭈글쭈글한 형태니까.)







로육반 魯肉飯, 25TWD


밥도 시식! 흰쌀밥 위에 올려진 고기볶음은 반찬으로 주문한 것과 동일했다. 채소가 아닌 밥에다 비벼 먹으니까 장조림 맛 같기도 하고.







끊임 없이 이어지는 손님들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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