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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커피 다른 기분

용산역 <포비 용산점>

by 미니고래

회사 앞에도 있고, 여기저기 지점이 많이 있는 <포비>. 광화문에도 있어서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고 가끔 커피를 마시러 가는 곳이다. 짧은 점심시간에 잠시 들러 테이크아웃을 하는 것이 아쉬워 이번엔 친구들과 느긋한 저녁시간을 보내러 용산점을 찾았다. <포비>에 가기 위해 일부러 용산에 간 것은 아니라, 용산에서 만난 김에 가게 된 것이지만. <포비 용산점>은 용산역 리빙파크 4층에 가구매장이 몰려있는 곳 한쪽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카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적한 분위기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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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의 메뉴는 일반 카페들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이었지만 커피 위주의 메뉴가 많다. 나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산미가 있는 커피를 골랐는데, 이 날은 핸드드립 커피(5,000원)를 마셔보기로 했다. 평소 점심시간에 방문했을 때에는 사람이 많아서 핸드드립 커피는 마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각각 롱블랙(4,700원)과 플랫화이트(5,200원)를 골라서 세 잔을 받아 들고 자리에 앉았다. 커피 메뉴 이외에 디저트들도 있었지만 저녁식사 이후라 배가 부른 관계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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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테이블의 따스함을 느끼며 내가 좋아하는 산미 있는 커피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느긋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같은 커피를 마셔도 사무실에서 카페인을 충전하기 위해서 급하게 사서 마시는 커피와 친구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마시는 커피의 맛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포비>에서의 시간이었다.




- 포비 용산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용산역 리빙파크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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